명동성당 미사 시간

명동성당은 늘 갈 때마다 마음을 경건하게 만듭니다.

친구들과 같이 가도 좋지만  혼자 가서 기도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나만의 사색 시간을 갖는 것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.
지하철에서 내려 명동성당 방향 표시를 보는 순간부터 뭔지 모를 경건함에 둘러싸이는데  참으로 신기합니다. 

명동성당에 도착한 후의 저의 루틴입니다.

성당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성당 들머리 계단 중간 단 좌측에 루르드 성모 동굴이 나옵니다. 촛불을 켜고 거기에 계신 성모마리아님께 기도합니다. 늘 그렇듯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.

 

 

계단을 다시 올라 명동성당 대성전 뒷동산에 위치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상에서 촛불 켜고 또 기도를 합니다.
성당에 갈 때마다 촛불을 많이 켜야 하기에 미리 천 원짜리 지폐를 준비해 갑니다.
촛불 한 개 켜는데 2천원.

 

 

성물방에 들러 이것저것 맘에 드는 것들을 구경하면서 그날 맘에 드는 것을 사 옵니다. 이번에는 종을 사 왔습니다.
첫눈에 반해버린 색깔과 디자인. 

 

명동성당은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도 너무 이쁜 곳입니다, 미사를 마치고 나오면 은혜와 더불어 멋진 야경으로 또 다른 선물을 받습니다.

 

 

명동성당 안을 둘러보면 매번 보는 것들도 어떤 날은 더 신비롭게 다가옵니다. 어디선가 맡아보지 못한 향기와 함께.

 

 

명동성당 미사시간

 

이 글을 읽는 모든 분께 가정의 평화와 행복이 가득해지시길 바랍니다.